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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중동서 대접받은 낙타고기에 담긴 뜻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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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중동서 대접받은 낙타고기에 담긴 뜻은?

입력
2015.03.1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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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산 내주는 것과 마찬가지, 최고의 환대 의미 담긴 것"

사우디선 서열 1~3위 공항 영접, 한국 기업에게도 무한 신뢰 보여

안종법 청와대 경제수석이 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hongik@hk.co.kr
안종법 청와대 경제수석이 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hongik@hk.co.kr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중동 4개국을 순방하는 동안 극진한 환대를 받았다고 한다. 청와대는 10일 박 대통령의 중동순방에 얽힌 뒷얘기를 공개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모하메드 왕세제와 카타르 타밈 국왕은 공식오찬을 대접하면서 박 대통령에게 낙타고기 요리를 내놓았다. 낙타가 운송수단이자 귀한 식재료로 쓰이는 중동에서 손님에게 낙타요리를 주는 것은 전재산을 내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한다. 청와대는 "UAE와 카타르 정상이 오찬메뉴에 최고의 환대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쿠웨이트 사바 국왕이 박 대통령과 1시간20분 동안 오찬을 함께 한 것도 이례적인 환대였다. 성대한 만찬을 즐기는 중동에서는 오찬의 경우 30분~1시간 정도로 간단히 끝내는 게 관례라고 한다. 사바 국왕도 평소 한 시간 이내에 오찬을 마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지만 박 대통령에게는 예외적으로 상당히 긴 시간을 할애한 것이다. 사바 국왕은 박 대통령에 "나를 가까운 친구라고 생각하고 이번에 다루지 못한 협력 분야나 아이디어가 있으면 언제든 연락해 달라"고 인사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공항에 내렸을 때 공식서열 1~3위인 살만 국왕과 차기ㆍ차차기 왕위계승자인 제1, 제2 왕세제가 나란히 영접 나온 것도 파격적 의전이었다. 1월 즉위한 살만 국왕은 공항에서 박 대통령과 함께 승용차를 타고 왕궁까지 이동하는 세심한 배려까지 아끼지 않았다. 사우디는 영빈관의 모든 객실을 청와대와 정부 수행원들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을 만난 4개국 정상과 지도자들은 중동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준비 중인 우리기업들에게도 무한 신뢰를 보냈다. 쿠웨이트 왕세제는 "한국기업들이 그간 프로젝트를 기한 안에 끝내지 못한 적이 없다. 꾸준한 성실성으로 굳건한 신뢰를 구축했다"고 평했다. UAE 모하메드 왕세제는 "한국기업들의 인상이 좋아 선택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난해 한국의 병원을 방문해 만난 UAE 환자들은 세계 어느 곳의 환자들보다 행복해 보였다"고 칭찬했다.

최문선기자 moon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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