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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성장 위해… 유통업계 로컬 푸드 비율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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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성장 위해… 유통업계 로컬 푸드 비율 높인다

입력
2015.03.0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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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감귤 등 특화상품 판매 협력, 국산 농수축산물 수출 지원하기도

5일 농민들이 우리 농축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서 서울 이마트 성수점에서 열린 '국산의 힘' 프로젝트에 참가해 산지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5일 농민들이 우리 농축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서 서울 이마트 성수점에서 열린 '국산의 힘' 프로젝트에 참가해 산지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외국과의 잇따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수입 농축수산물을 활발히 판매해 온 유통업계가 국산 농축수산물 판로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역 기반 사업자로서 제품 생산과 소비가 함께 늘어나는 유통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지역사회 기여도를 높이고 지속성장을 도모하자는 취지다. 최근 농축수산물 품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진 것도 한 이유다.

이마트는 5일 국내 우수 농축수산물 경쟁력 향상을 위해 상품 발굴과 품질 강화, 판로 확대,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국산의 힘’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산 농축수산물의 품질 개선과 패키지 디자인 개발 등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매입량을 확대해 판로를 키운다는 내용이다. 제품 홍보도 지원하고 이마트 바이어(구매담당자)의 컨설팅과 해외 선진 농어업 연수기회도 제공한다. 이마트는 우선 제주 성전 감귤, 통영 활가리비 등 8개 품목을 정하고 연내에 30개 품목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간 1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롯데마트도 국내 농산물의 해외 수출확대와 판로 개척, 신선식품 협동조합 출범 등을 지원하며 국산 농축수산물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에는 공급과잉으로 가격이 폭락한 국산 양파 농가의 판로를 넓히기 위해 작년 11월에 중국 롯데마트 점포에, 지난 1월에는 베트남 롯데마트 점포에 양파를 수출했다. ‘어깨동무’라는 브랜드로 신선식품 협동조합의 제품 판매도 지원한다. 지난달 9일에는 동해안 건오징어 생산업체들이 뭉쳐 만든 ‘어깨동무 건오징어 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맺어 건오징어 연간 취급물량의 80% 가량을 이 조합을 통해 공급받기로 했다.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전국 지방자치단체들과 판매협약을 맺고 지역 특산물을 전국 유통망을 통해 판매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편의점 업계도 ‘로컬 푸드 유통 인프라’를 자임하며 국산 농축수산물을 활용한 지역 특화상품 유통 비중을 점차 늘리고 있다. 편의점 브랜드 CU(씨유)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이날 경남 고성에서 재배된 보리로 만든 ‘보리라면’을 출시했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해외 소싱 등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쟁력 있는 로컬 푸드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것도 대형마트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다.

김소연기자 jollylif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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