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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을 국내산 둔갑시킨 요양병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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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을 국내산 둔갑시킨 요양병원들

입력
2015.03.0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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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을 국내산 둔갑시킨 요양병원들

울산남부서 단속, 수익성 높이려 식자재 속여

노령화 여파로 요양병원이 급속 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요양병원들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값싼 외국산 식자재를 국내산으로 속여 사용하다 무더기로 적발됐다.

5일 울산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울산 남구 달동 A요양원과 무거동 B요양병원, 북구 천곡동 C요양원, 울주 두동의 D요양원 등이 원산지를 허위 표시한 혐의를 잡고 입건 조사 중이다.

이들 요양병원은 미국산 돼지고기와 중국산 배추김치를 국내산으로 허위표시 하거나, 베트남산 낙지를 중국산으로 허위 표시하다 적발됐다. 요양병원들은 최근 요양시설이 급증하면서 과열경쟁 양상을 빚자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값싼 외국산 식자재를 쓴 것으로 밝혀졌다.

울산남부서는 지난달 23일부터 열흘간 울산 남구청과 합동으로 지역 요양병원 및 요양원 식당 급식 실태를 점검,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허위 표시한 영양사 및 조리사 5명을 농수산물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입건했다.

김녹범 울산남부서장은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노인 건강을 책임지는 요양원 등에서 원산지 표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건강을 위협하는 사례가 많다”며 “국민 먹거리 안전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원산지 허위표시행위 근절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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