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관심경마
혼전, 언비터블, 과천대감이 우승 할 수 있을까?
8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10경주(1등급, 3세↑, 1900·핸, 레이팅 101이상)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뚜렷한 강자가 없는 가운데 벌어지는 이번 경주는 거꾸로 절대강자가 없는 편성에서 우승을 거머쥘 주인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출전등록마 중 레이팅이 높은 ‘언비터블’과 ‘과천대감’의 우세가 점쳐지기는 하지만, 부담중량에 따라 결과가 크게 바뀔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언비터블(미국·수·5세·레이팅 118)=1군에서도 꾸준한 성적을 낸 만큼 많은 전문가들이 경험이나 능력 면에서 우세를 점친다. 8세 노장마인 ‘터프윈’이나, 신흥강자인 ‘클린업조이’ 등과 겨뤄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 했지만 입상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당일 컨디션이나 훈련정도 등을 감안해야겠지만, 이번 편성에서는 우승후보 0순위로 꼽힌다(통산전적 30전 5승·2위 6회·승률 16.7%·복승률 36.7%).
▶과천대감(미국·수·5세·레이팅 116)=560kg의 거구에서 나오는 힘이 추입력의 바탕이 되는 대형 경주마. 1군 경험이 풍부하지는 않지만 적응해가는 과정이 순탄해 보인다. 하지만 당당한 체구와 상당한 파워가 있음에도 지난 경주에서 부담중량이 52.5kg으로 워낙 낮았기 때문에 대폭 늘어난 무게를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통산전적: 18전 4승 2위 3회·승률 22.2%·복승률 38.9%).
▶빛의왕자(미국·수·5세·레이팅 115)=선행·선입·추입을 가리지 않고 구사할 수 있는 자유마지만 결정력 부족하다. 연승률 66.7%의 안정적인 성적을 보이고 있음에도 1년 이상 우승을 기록하지 못 하고 있어 결정력에서 아쉬운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경주에서는 부담중량도 상당해 우승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나 입상권 성적은 충분하다(통산전적: 21전 6승·2위 5회·승률 28.6%·복승률 52.4%).
▶빅컬린(미국·거·4세 ·레이팅 114)=작년 9월 1군 승군전을 우승으로 장식하며 기대치가 높은 신예마, 11월 1군 데뷔전 승리 이후 2월에 있었던 경주에서는 56kg의 부담중량을 이기지 못 하고 14두 중 13위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하지만 우승을 노릴 만한 경쟁자들이 더 높은 부담중량으로 출전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작용 할 듯(통산전적: 10전 6승 2위 1회 3위 0회, 승률 60.0%, 복승률 70.0%).
채준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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