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컬러풀 대구' 이미지 일치하는 콘텐츠 개발 절실
알림

'컬러풀 대구' 이미지 일치하는 콘텐츠 개발 절실

입력
2014.12.12 04:40
0 0

메디시티 섬유패션도시 솔라시티… 중구난방 마케팅 비효율 극치

대구컨벤션관광뷰로는 지난 5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IMEX 2014'에서 대구의 여름 날씨와 열정적인 대구 사람들, 매운 음식을 표현한 'Red Hot Daegu'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컨벤션관광뷰로 제공
대구컨벤션관광뷰로는 지난 5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IMEX 2014'에서 대구의 여름 날씨와 열정적인 대구 사람들, 매운 음식을 표현한 'Red Hot Daegu'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컨벤션관광뷰로 제공

대구의 정체성과 비전을 담은 도시브랜드로 도시마케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구는 세계 3대 선수권대회의 하나인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에너지 올림픽으로 불리는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를 성공적으로 유치, 개최했고 세계 전문가들이 모이는 ‘2015년 국제태양에너지학회’ 학술대회, 가스 분야 최대 국제회의인 ‘2021 세계가스총회’ 등 굵직한 국제행사 개최도 앞두고 있다. 바로 그 뒤에는 도시마케팅이 있다.

도시마케팅은 지역인재 유출과 부진한 투자 유치, 도시 노령화 등으로 침체되고 있는 대구를 살릴 수 있는 돌파구로 꼽히고 있다. 도시마케팅이란 도시가 마케팅 주체가 되어 관광객 유치, 컨벤션 유치, 기업투자 유치를 원활하게 만들어 도시브랜드 가치 및 수익을 제고시켜 지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모든 경영 활동을 일컫는 말이다. 대구는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에 비해 접근성과 풍부한 관광자원, MICE(일명 비즈니스 관광) 복합시설이 열악함에도 불구, 대구컨벤션관광뷰로가 에너지 분야와 연계한 국제회의를 유치해 특정분야의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이는 대구의 장점을 일관되게 홍보하고 국제적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활용하는 등 하나의 기관이 홍보와 네트워크 관리 업무를 진행, 도시브랜드를 강화한 덕분이다. 대구컨벤션관광뷰로는 에너지 분야와 전통 및 미래 전략산업의 육성을 위한 컨벤션 유치, 개최 지원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구가 극복해야 할 과제는 산적하다. 관광과 MICE, 투자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이 기관별로 제각각 진행되고 있어 업무 중복과 일관되지 않은 메시지가 국내외로 전달되고 있다. 또 대구 도시브랜드인 ‘컬러풀 대구’는 브랜드에 걸 맞는 관광상품이나 주력산업, 랜드마크 등이 전략적으로 정비되지 않아 제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국내외 브랜드 인지도 역시 산업정책연구원 도시브랜드 가치평가 7대 도시 중 6위(2013), 한국외대 VALUEVINE 지방브랜드 경쟁력 7대 도시 중 6위(2013), 한반도 선진화재단 도시별 세계화 수준 7위(2014) 등으로 낮은 수준이다.

특히 메디시티, 섬유패션도시, 솔라시티 등 대구의 브랜드를 내세우며 도시마케팅을 시도하고 있으나 다양한 브랜드는 오히려 대구의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아직까지 정립하지 못하고 도시마케팅을 비효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단면이기도 하다. 성공적인 도시마케팅을 위해서는 마케팅 참여자와 이해관계자들의 상호 의사소통과 신뢰조성을 통한 관계구축이 필요하다. 도시 내 이해관계자들의 광범위한 협력을 통해 한 목소리로 진행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대구컨벤션관광뷰로의 핵심업무가 MICE 유치마케팅에서 관광마케팅 분야로 확대되면서 일관되고 지속적인 도시마케팅을 수행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관광분야 확대를 통해 대구컨벤션관광뷰로가 도시마케팅의 중심축 역할을 담당하게 된 것이다.

대구컨벤션관광뷰로 권명희 도시브랜딩팀장은 “국내외 치열한 도시간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도시브랜드 인지도를 쌓아 도시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며 “슬로건 또는 로고만 있는 컬러풀 대구가 아니라 브랜드와 일치된 컨텐츠를 개발하거나 재정비하는 도시브랜드 컨텐츠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홍국기자 hkchoi@hk.co.kr

글 싣는 순서

1. 선진국 도시마케팅에서 배운다

2. 대구 도시마케팅 효과 극대화하자

3. 백창곤 대구컨벤션관광뷰로 대표에게 듣는다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