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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인원 많다고 하향지원 해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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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인원 많다고 하향지원 해선 안 돼

입력
2014.12.0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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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의 결과를 얻기 위한 기본 전략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

올해 정시모집에서는 선발 방법의 변화보다는 대학별 군 이동이나 모집 인원 증가, 수능 난이도 하락 등 여러 변수들이 있다. 수험생들이 이러한 변화 속에서 어떻게 대학과 학과를 선택해야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살펴보자.

먼저 군을 두 개 이상 분할하는 대학일 경우 전년도와 다른 점은 한 학과를 여러 군에서 모집하지 않고, 한 군에서만 선발하고 있다는 점이다. 분할 모집을 하는 대학은 성적으로 인한 선택권이 좁아지면서 합격하면 등록을 하는 경향이 높다. 또한, 군이 다른 동일 대학 지원 시 한 개 군은 대학을 중심으로 소신 및 적정지원, 또 다른 군은 합격을 위한 학과 위주로 지원할 개연성이 크므로 선택 시 어느 군이 더 유리할지 대학 기준 반영점수로 선택해야 합격 확률이 높다.

학부나 계열에서 학과로 모집 단위가 변경된 경우에는 모집학과 선호도 및 성적 분포도가 명확하게 나타날 수 있다. 많은 수험생들이 모집인원을 고려하면서 지원하는데 대체적으로 모집인원이 많은 학과는 하향 지원을 하는 경향을 가지고 몰릴 수 있다. 따라서, 무조건적인 하향 지원은 오히려 불합격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모집 인원 대비 지원 경향을 예상해 보면, 모집인원이 10명에서 15명 이하일 경우에는 소신지원과 적정지원자 80%, 하향지원자 20%정도로 구성되며, 추가 합격자는 0.7 배수 이내, 성적 분포도는 상위 90%정도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20명 이상일 경우에는 인원 수가 많아 추가 합격에 대한 기대가 클 수 있다. 소신지원 10%, 적정지원 40%, 하향지원 50% 비율 정도로 지원자가 구성되고, 추가합격자는 1~1.2배수 이내에서 형성돼 성적 분포도는 상위 85% 정도로 예측된다.

마지막으로 수능 성적이 모의평가 때 보다 잘 나온 학생들은 선호도가 높은 대학에 합격할 수 있다는 기대 심리가 클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내 성적만 오른 것이 아니라 나와 경쟁하는 다른 학생들의 성적도 올랐다는 점이다.

또 어떤 학생들은 전년도에 비해 합격성적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학과를 찾는데 노력을 기울이곤 하는데, 최종 입시결과를 보면 전년도에 비해 낮은 성적으로 합격하는 사례가 있기는 하지만 5% 미만으로 드문 경우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최종 합격에 있어서는 행운도 필요하지만, 최종 원서 접수 마감까지 대학에서 발표하는 지원율 추이를 잘 살펴보고, 수시 이월로 변경된 모집 인원 등 기본적인 사항만 체크해도 충분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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