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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2년 만에 WS 진출…캔자스시티와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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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2년 만에 WS 진출…캔자스시티와 맞대결

입력
2014.10.1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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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카드로 기사회생한 두 팀

22일부터 7전 4전승 월드시리즈

로열스는 포스트시즌 8연승 중

AP 연합뉴스
AP 연합뉴스

‘기적의 팀’ 캔자스시티 로열스냐, ‘바퀴벌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냐.

2014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대진표가 확정됐다. 샌프란시스코가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ㆍ7전 4선승제) 5차전에서 승리하면서 2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8이닝 3실점)의 호투와 트래비스 이시카와의 끝내기 3점 홈런에 힘입어 ‘가을 좀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6-3으로 꺾었다. 원정 1~2차전을 1승1패로 마친 샌프란시스코는 홈에서 열린 3~5차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월드시리즈 상대는 29년 만에 진출한 포스트시즌에서 신화를 쓰고 있는 캔자스시티다. 캔자스시티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디비전시리즈(5전 3선승제),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8연승이다. 탄탄한 불펜진과 빠른 발을 앞세운 기동력의 야구, 물 샐 틈 없는 수비로 ‘폭풍 질주’ 중이다.

1차전은 22일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1~2차전은 캔자스시티 홈에서, 하루 쉰 뒤 3~5차전은 AT&T 파크에서, 6~7차전은 다시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스케줄이다. 그런데 누가 우승 반지를 끼든 벌써부터 화제다. 양 팀 모두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합류해 리그까지 제패한 ‘도깨비 팀’이기 때문이다. 역대 메이저리그에서 와일드카드 팀들이 월드시리즈에서 맞붙는 적은 단 한 번 있었다. 2002년 우승 팀 LA 에인절스와 준우승 팀 샌프란시스코가 사상 최초로 와일드카드 월드시리즈를 치렀다.

2010년, 2012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짝수 해’ 우승에 도전하는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끝까지 싸움을 멈추지 않은 우리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 앞으로 할 일이 남았지만 지금 당장은 즐기고 싶다”며 “지난 5년 간 선수단 구성에 큰 변화가 없었다. 주축 선수들이 포스트시즌에 대한 경험을 축적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웃었다.

네드 요스트 캔자스시티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오로지 승리만을 생각하며 이타적인 야구를 한다. 아무도 영웅이 되려 하지 않는다”고 월드시리즈에서도 이기는 데만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함태수기자 hts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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