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업 어때요?”
“헤어 드라이어처럼 쌩쌩 돌아갑니다”
“내 퇴직연금이 확 깎여 내려갔을 때는 한동안 상황이 엉망으로 꼬였었죠. 하지만 연금 운용 자산 구성을 잘 다듬어 재편했더니 지금은 돈이 가발에 바른 발모제 효과보다 더 빠른 속도로 부쩍부쩍 늘어나고 있죠!”*
“가끔 내가 일에 좀 너무 열중하다 보니, 직업은 못 속이나 봅니다”**
“내가 봐도 좀 그런 것 같던대요”
*가발에 발모제를 발라 봐야 소용없듯이 실제로는 자기 자산이 정체 상태임을 비꼬아 한탄하고 있음
**이발 용어를 7번이나 본인 재테크에 빗대어 사용하는 솜씨가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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