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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3~4일 만에 효과 보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트루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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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3~4일 만에 효과 보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트루패스’

입력
2014.10.0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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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도를 둘러싸고 있는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면서 생기는 질환이 전립선비대증이다. 요도를 압박해 소변의 흐름을 방해해 생활에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정액도 요도를 거쳐 배출되므로 전립선에 이상이 생기면 성생활에도 빨간 불이 켜진다. 이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연령대가 과거 60~70대에서 40대로 환자층이 젊어지고 있다. 불규칙적인 식습관과 스트레스, 운동부족 탓이다.

전립선비대증은 작은 자극에도 교감신경이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요즘같은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특히 교감신경이 자주 활성화돼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실제로 최근 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은 지금까지 알려진 바와는 달리 ‘낮은 기온’보다는 ‘큰 일교차’로 인해 악화될 가능성이 더 높았다.

초기 전립선비대증은 약물, 생활습관 교정 등으로 조절할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약물을 통한 빠른 치료가 필수적이다. 현재 치료제로는 전립선을 둘러싼 근육을 이완해 주는 알파차단제와 전립선 크기를 줄이는 5알파환원효소제가 주로 쓰인다.

JW중외제약의 ‘트루패스’(성분명 실로도신ㆍ사진)는 전립선비대증에 수반되는 배뇨장애를 일으키는 '알파1A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차단하고, 요도의 긴장을 이완해 배뇨장애를 치료하는 알파차단제다. 혈관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므로 기존 치료제에서 나타나는 저혈압, 어지럼증과 같은 심혈관계 부작용이 없고 오랫동안 먹어도 안전하다는 것이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됐다. 기존 치료제는 알파1A-아드레날린 수용체뿐 아니라 모든 혈관에 분포하는 알파1B-아드레날린 수용체에도 작용, 혈압저하 등 순환기계 부작용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제품에 비해 효과가 빠른 것도 트루패스의 장점이다. 기존 치료제는 IPSS(국제 전립선증상 점수표) 개선 효과가 투여 1주일 후에 발현되는 반면 트루패스는 투여 3~4일 만에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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