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감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래도 안락하게 늙어가고 싶은 소망을 다들 지니고 있을 것이다. 세상에서 늙기에 가장 좋은 나라는 어디일까.
노인 관련 데이터 조사단체인 글로벌 에이지와치가 96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해 1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노르웨이가 늙어가면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 1위로 꼽혔다. 지난해 1위였던 스웨덴은 2위를 차지했고 스위스 캐나다 독일 네덜란드 아이슬랜드가 뒤를 이었다. 미국이 8위를, 뉴질랜드가 10위를 각각 차지했다. 일본은 9위로 비서구권 국가로는 유일하게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조사 대상 96개국에는 세계 60대 이상 인구의 91%가 살고 있다.
하위 10위 국가는 이라크와 잠비아 우간다 요르단 파키스탄 탄자니아 말라위 팔레스타인 자치지구 모잠비크 아프가니스탄이었다. 한국은 50위로 ‘중진국’ 수준의 순위를 기록했다. 멕시코는 지난해 56위에서 30위를 기록, 가장 많이 순위가 올라간 국가가 됐다. 순위는 각 나라의 노인 생계 보장, 건강 상태, 고용률, 신체적 안전도 등 13개 항목을 조사해 발표됐다.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