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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대변인은 누드사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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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대변인은 누드사진 작가?

입력
2014.10.0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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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미 국방부 대변인이 부업으로 사진작가 일을 하면서 누드 사진을 찍어온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고 미국 일간지 워싱턴타임스가 보도했다.

1일 워싱턴타임스에 따르면 스티브 워런 대령은 지난 몇 년 동안 업무 시간에 취재진에게 국방부 입장을 밝히거나 수치 등 관련 자료를 제공하는 일을 해 왔다. 홍보전문가인 그는 밤에는 누드 실루엣이 드러나는 사진을 촬영하는 등 사진작가 일을 부업으로 해 왔다.

그러던 중 워런 대령은 대변인직이 주어지게 되자 자신이 해야 할 일과 밤에 하던 부업이 충돌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빠졌고 결국 1월에 자신이 온라인에서 운영하던 조그만 사진 가게를 접었다. 워렌 대변인은 “내 직위가 이전보다 높아지면서 이전에 가졌던 부업으로 인해 잠정적인 어떤 문제도 일어나길 원하지 않았다”며 “누드 사진을 찍은 것은 순전히 취미였고 예술 작품이었다”고 워싱턴타임스에 밝혔다.

워렌 대변인이 말한 것처럼 누드 사진 촬영이 사진을 찍기 시작한 의도는 아니었다. 걸프전이 끝난 후 미국으로 돌아온 뒤 그는 일상의 평온한 생활에 다시 적응하기 위해 스포츠 관련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사진 촬영 범위를 넓히면서 무료로 국방부 고위 간부 가족의 초상화를 찍어주기도 했다. 결국 워렌 대변인의 취미는 도발적인 누드 사진 촬영으로까지 이어졌다.

배성재기자 pass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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