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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1인당 GDP 1,246달러...중진국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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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1인당 GDP 1,246달러...중진국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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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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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246달러로 중진국 대열에 진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케냐는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국가 중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앙골라에 이어 경제규모가 네 번째로 큰 국가가 됐다.

BBC는 30일 앤 와이구루 케냐 지방자치 및 국가계획 장관이 지난해 GDP가 전년보다 5.7% 증가한 531억달러, 1인당 GDP는 1,246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케냐는 중진국에 합류하게 됐다. 세계은행은 한 나라의 1인당 GDP가 1,045달러를 넘으면 중진국으로 분류한다. 와이구루 장관은 2001년 기준으로 통신과 부동산 부문의 생산실적을 계산하던 것을 2009년 기준으로 바꾸자 예상보다 높은 수치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의 이코노미스트인 라지아 칸도 이를 두고 “케냐 경제가 중진국 초기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공식 통계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해 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새로운 계산법이 국가채무 비율을 낮추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에 도움은 되지만 45.9%에 달하는 빈곤층의 삶의 질을 개선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아프리카 개발은행(ADB)은 최근 일부 국가가 새로운 계산법에 따라 경제지표를 산출, 예상대로 아프리카 전체 경제규모가 3분의 1이나 확대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발표했다. 앞서 나이지리아는 올해 초 새로운 방식을 적용해 경제규모를 계산한 결과 GDP가 5,226억달러로 남아공을 제치고 아프리카 제1위의 경제대국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송옥진기자 cli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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