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카누 타고 69일… 미시시피강을 종단하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카누 타고 69일… 미시시피강을 종단하다

입력
2014.09.04 16:36
0 0
7월 2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참전용사이자 해병대인 조슈아 플로에츠가 루이지애나 베니스 부근의 미시시피 강에서 노를 젓고 있다. 그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도로 매설 폭탄 폭발 사고로 부상을 당했고, 전투에서 친구를 잃었으며 이로 인해 극단적인 방법을 시도하기도 했었다.전쟁터에서 무사히 돌아왔으나 경미한 뇌졸중 및 기타 부상의 여파로 PTSD라고 알려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고, 카누를 타고 노를 저어 69일간 미시시피강을 종단하는 여행을 했다. AP 연합뉴스
7월 2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참전용사이자 해병대인 조슈아 플로에츠가 루이지애나 베니스 부근의 미시시피 강에서 노를 젓고 있다. 그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도로 매설 폭탄 폭발 사고로 부상을 당했고, 전투에서 친구를 잃었으며 이로 인해 극단적인 방법을 시도하기도 했었다.전쟁터에서 무사히 돌아왔으나 경미한 뇌졸중 및 기타 부상의 여파로 PTSD라고 알려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고, 카누를 타고 노를 저어 69일간 미시시피강을 종단하는 여행을 했다. AP 연합뉴스
7월 27일(현지시간) 조슈아 플로에츠가 루이지애나주 베니스 부근 미시시피강에서 노를 저으며 앞으로 가고 있다. AP 연합뉴스
7월 27일(현지시간) 조슈아 플로에츠가 루이지애나주 베니스 부근 미시시피강에서 노를 저으며 앞으로 가고 있다. AP 연합뉴스
7월 23일(현지시간) 루이지애나 남부 배턴루지 미시시피 강을 따라 내려가며 대형 바지선을 지나고 있다. AP 연합뉴스
7월 23일(현지시간) 루이지애나 남부 배턴루지 미시시피 강을 따라 내려가며 대형 바지선을 지나고 있다. AP 연합뉴스
7월 23일(현지시간) 루이지애나주 도널드슨빌의 미시시피 강변에 텐트를 설치하고 카누에서 장비를 찾고 있다. AP 연합뉴스
7월 23일(현지시간) 루이지애나주 도널드슨빌의 미시시피 강변에 텐트를 설치하고 카누에서 장비를 찾고 있다. AP 연합뉴스
7월 23일(현지시간) 카누를 타는 동안 밤이 찾아오자 여행 동반자인 알렉스 넬슨과 함께 도널드슨빌의 미시시피 강변에서 텐트를 설치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7월 23일(현지시간) 카누를 타는 동안 밤이 찾아오자 여행 동반자인 알렉스 넬슨과 함께 도널드슨빌의 미시시피 강변에서 텐트를 설치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7월 25일(현지시간) 여행 동반자 알렉스 넬슨과 함께 루이지애나 재퍼슨 패리시의 미시시피강 휴이피롱브리지 아래에서 휴식을 취한 후 출발하고 있다.AP 연합뉴스
7월 25일(현지시간) 여행 동반자 알렉스 넬슨과 함께 루이지애나 재퍼슨 패리시의 미시시피강 휴이피롱브리지 아래에서 휴식을 취한 후 출발하고 있다.AP 연합뉴스
7월 25일(현지시간) 여행 동반자 알렉스 넬슨과 룰링의 미시시피강 해일 보그스 브리지 아래의 캠프에서부터 노를 저으며 앞으로 가고 있다.AP 연합뉴스
7월 25일(현지시간) 여행 동반자 알렉스 넬슨과 룰링의 미시시피강 해일 보그스 브리지 아래의 캠프에서부터 노를 저으며 앞으로 가고 있다.AP 연합뉴스
7월 25일 루이지애나 재퍼슨 패리시의 미시시피강에서 여행 동반자인 알렉스 넬슨과 함께 나란히 노를 젓으며 가고 있다.AP 연합뉴스
7월 25일 루이지애나 재퍼슨 패리시의 미시시피강에서 여행 동반자인 알렉스 넬슨과 함께 나란히 노를 젓으며 가고 있다.AP 연합뉴스
7월 25일(현지시간)카누를 타고 뉴 올리언스의 미시시피강에서 도착하자 미 해병대원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반기고 있다.그는 멕시코만의 강 어귀까지 69일 동안의 여행에 50개의 노를 사용했다.AP 연합뉴스
7월 25일(현지시간)카누를 타고 뉴 올리언스의 미시시피강에서 도착하자 미 해병대원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반기고 있다.그는 멕시코만의 강 어귀까지 69일 동안의 여행에 50개의 노를 사용했다.AP 연합뉴스
7월 25일 (현지시간)뉴올리언스의 미시시피강에서 카누를 타고 도착한 후 약 100여명의 해병대원들이 깜짝 환영식에 놀라고 있다. 그는 멕시코만 강 어구까지 69일이 걸렸고 50개의 노를 사용했다. AP 연합뉴스
7월 25일 (현지시간)뉴올리언스의 미시시피강에서 카누를 타고 도착한 후 약 100여명의 해병대원들이 깜짝 환영식에 놀라고 있다. 그는 멕시코만 강 어구까지 69일이 걸렸고 50개의 노를 사용했다. AP 연합뉴스
7월 25일(현지시간) 뉴올리언스에 도착해 깜짝 환영을 나온 100여명의 미 해병대 앞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AP 연합뉴스
7월 25일(현지시간) 뉴올리언스에 도착해 깜짝 환영을 나온 100여명의 미 해병대 앞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AP 연합뉴스
7월 27일(현지시간) 루이지애나 베니스에서 밤을 보낼 캠프를 설치한 후 스포츠 음료를 마시고 있다. 피날레를 장식할 위스키 한병이 캠프 앞에 놓여져 있다.AP 연합뉴스
7월 27일(현지시간) 루이지애나 베니스에서 밤을 보낼 캠프를 설치한 후 스포츠 음료를 마시고 있다. 피날레를 장식할 위스키 한병이 캠프 앞에 놓여져 있다.AP 연합뉴스
7월 28일(현지시간) 루이지애나 베니스의 미시시피강에서 카누 여행을 시작해 맥시포만에 도달한 후 부두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7월 28일(현지시간) 루이지애나 베니스의 미시시피강에서 카누 여행을 시작해 맥시포만에 도달한 후 부두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7월 26일(현지시간) 뉴올리언스의 버번거리에서 즐거운 밤을 보낸 후 미시시피강에서 만난 카누 동료와 흥청거리며 즐거워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7월 26일(현지시간) 뉴올리언스의 버번거리에서 즐거운 밤을 보낸 후 미시시피강에서 만난 카누 동료와 흥청거리며 즐거워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7월 28일(현지시간) 69일간의 미시시피강 종단 여행에 사용한 그의 카누 옆 면에 전쟁 중 또는 귀국후 사망한 동료 해변대원들의 이름이 적혀 있다. AP 연합뉴스
7월 28일(현지시간) 69일간의 미시시피강 종단 여행에 사용한 그의 카누 옆 면에 전쟁 중 또는 귀국후 사망한 동료 해변대원들의 이름이 적혀 있다. AP 연합뉴스
'항구적 자유' 작전중 전사한 고 매튜 I. 레깃 상사의 유해가 8월 23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도버공군기지에 도착해 운구되고 있다. 도버공군기지=AP 연합뉴스
'항구적 자유' 작전중 전사한 고 매튜 I. 레깃 상사의 유해가 8월 23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도버공군기지에 도착해 운구되고 있다. 도버공군기지=AP 연합뉴스
지난 2013년 9월 9일(현지시간) 뉴욕의 세계무역센터 인근에서 9.11 12주기를 앞두고 희생자들을 위한 '트리뷰트 인 라이츠(Tribute in Lights)'가 테스트되어 밤하늘을 비치고 있다. 올해로 9.11테러 13주기를 맞는다. 뉴욕=AP 연합뉴스
지난 2013년 9월 9일(현지시간) 뉴욕의 세계무역센터 인근에서 9.11 12주기를 앞두고 희생자들을 위한 '트리뷰트 인 라이츠(Tribute in Lights)'가 테스트되어 밤하늘을 비치고 있다. 올해로 9.11테러 13주기를 맞는다. 뉴욕=AP 연합뉴스

조슈아 플로에츠는 전 해병대이며 8년전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되었다가 돌아온 참전 용사이기도 하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도로 매설 폭탄 폭발 사고로 부상을 당했고, 전투에서 친구를 잃었으며 이로 인해 극단적인 방법을 시도하기도 했었다.

전쟁터에서 무사히 돌아왔으나 경미한 뇌졸중 및 기타 부상의 여파로 PTSD라고 알려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일상 생활에 적응을 하기도, 일자리를 구하기도 어려웠으며 희망을 잃었다는 느낌을 받고 있던 차에 한 바에서 우연히 작가 매튜 모크를 만나게 카누를 타고 미시시피 강을 종단하는 것에서 그의 길을 찾겠다는 영감을 얻었다.

플로에츠는 5월 17일 미시시피 강의 시작점인 미네소타의 아이태스커호에서 출발했다. 그는 전쟁의 악마로부터 멀어지기 위해 2500마일 이상의 강을 구석구석 노를 저었고, 69일만에 멕시코만에 도착함으로써 여행을 완벽히 마쳤다. 플로에츠는 이번 여행에서 50여개의 노를 사용했다.

올해로 9.11 테러 13주년을 맞는다.

** 아프가니스탄 전쟁은...

미국 역사상 최장기간 전쟁으로 기록된 아프가니스탄 전쟁은 지난 2001년 9·11 테러 직후 오사마 빈 라덴 등 알카에다 지도부 검거와 탈레반 아프간 정권 축출을 위해 시작됐다. '항구적 자유작전(OEF: Operation Enduring Freedom)’으로 알려진 아프가니스탄 ‘테러와의 전쟁’은 2014년 12월 말 13년 만에 공식 종료될 예정이나 미군 9800여명은 당분간 계속 주둔하면서 테러 방지와 아프가니스탄 안보군 훈련 임무를 맡을 예정이다.

그러나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10년 이상 파병돼 전장에 다녀온 군인 및 심각한 사건 이후 겪는 겪는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PTSD)이 미국 사회의 암울한 그늘로 자리 잡으면서 새로운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오랜 전쟁을 경험한 병사 중 상당수가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PTSD) 등 정신 질환에 시달리는 데다 전역 병사들의 사회 정착에 필요한 일자리도 부족하고 또 일부 기업들은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PTSD)을 우려해 군인 출신을 고용하는 걸 기피하기도 하며 최근 발생한 일련의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들도 PTSD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미시시피 강은..

미국의 작가 마크 트웨인의 소설 톰소여의 모험이나 허클베리핀의 모험의 배경이기도 하다. 미국 31개 주와 캐나다 2개 주에 걸쳐서 흐르는 북아메리카 대륙 최대의 강이다. 강의 발원지는 북쪽 미네소타 주의 아이태스커 호이며 동쪽으로는 오하이오 강이 있고 서쪽으로는 미주리 강이 있고 50개주에서 31개주가 포함되어 있어 미국의 모든 강은 미시시피강으로 모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리=박주영 bluesk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