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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정종섭 후보자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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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정종섭 후보자 의혹 제기

입력
2014.07.0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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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파트 투기로 거액 시세차익" "사외이사 등 돈 되는 일에만 열심히"

정종섭 안행부 장관 후보자
정종섭 안행부 장관 후보자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 강남권 아파트를 투기 목적으로 구입해서 수억원대의 시세차익을 올렸다는 의혹이 7일 제기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노웅래 의원실에 따르면 정 후보자가 1992년 12월 1억 8,000만원에 매입한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한신14차 아파트(전용면적 104㎡)의 현재 평균 거래가는 9억 1,000만원으로 매입가 기준으로 7억3,000만원이 상승했다. 정 후보자는 당시 관악구 신림동의 한 아파트에 전세로 거주하며 이 아파트를 매입했다.

정 후보자는 이어 1997년에도 신반포 한신2차 아파트(전용면적 104㎡)를 3억7,500만원에 매입했으며, 현재 거래가격은 16억원 선으로 시세차익만 12억2,500만원에 달한다. 당시 신림동 아파트에 거주하던 정 후보자는 이 아파트로 이사해 현재까지 거주하고 있다. 결국 92년 매입한 잠원동 아파트는 주거 목적이 아니었다는 지적이다. 노 의원은 “강남권 2채 아파트 중 한 채는 결국 투기 목적으로 구입해 거액의 시세 차익을 본 것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이어 정 후보자가 2008년~2010년 영광학원 이사로 재직하면서 받은 회의참석 수당 및 출장비와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위원 활동 당시 회의참석 수당 등을 포함해 총 1,860만원의 소득신고를 누락했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자가 대외활동을 활발히 벌이면서도 보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정부위원 활동이 불성실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새정치연합 정청래 의원실에 따르면 정 후보자는 2009년 4월부터 지난달 후보자 내정 직전까지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총 104차례 회의 중 37회(참석률 36%)만 참석했다. 반면 2011년 3월부터 현재까지 맡고 있는 현대엘리베이터 사외이사 회의는 총 60차례 중 42회(참석률 70%) 참석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사외이사는 연 평균 4,500만원의 급여를 받지만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의 경우 회의 참석 시 시간당 9~10만원 선이다. 정 의원은 “돈 되는 일만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면 국가 안전과 국민 보호를 책임질 안행부 장관으로서 자격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허경주기자 fairyhk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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