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은수가 드라마 속 ‘신스틸러’로 톡톡히 한몫하고 있다.
김은수는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극 유나의 거리(극본 김운경ㆍ연출 임태우)에서 콜라텍 부킹 아줌마로 매회 능청스런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김은수가 맡은 혜숙은 직장인들이 찾은 콜라텍 업소에서 노인들의 만남을 주선하고, 할 말은 다하는 캐릭터다. 무능력한 남편과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살기 위해 애쓴다. 지난 9회에서는 가짜 비아그라를 팔다 적발돼 100만원의 벌금을 내야하는 상황에 놓인 딱한 처지를 연기했다. 특히 벌금 대신 노역을 택해 교도소를 선택하는 딱한 모습도 그려냈다. 벌금을 빌려주겠다는 제의를 뿌리치고 스스로 벌을 받으려 하는 모습에 시청자들을 찡하게 했다.
김은수는 지난 1997년 파랑새는 있다, 도둑의 딸, 결혼합시다, 영화 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는가, 엄마의 장국집 등에서 활약했다. 결혼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갔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컴백했다.
이현아기자 lalala@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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