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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렇게 많은 한류 팬이 우릴 응원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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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렇게 많은 한류 팬이 우릴 응원하다니...

입력
2014.06.18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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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태극문양 그려 넣은

슈퍼주니어·소녀시대 팬들

붉은 악마와 "한국 이겨라"

18일 오전(한국시간) 한국 축구국가대표팀과 러시아 축구대표팀의 2014브라질월드컵 첫 경기가 열리는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 경기장에서 브라질 축구팬들이 태극기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오전(한국시간) 한국 축구국가대표팀과 러시아 축구대표팀의 2014브라질월드컵 첫 경기가 열리는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 경기장에서 브라질 축구팬들이 태극기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드디어 기다리던 결전의 날이 왔다. 한국 국가대표팀의 조별리그 1차전 러시아와의 경기가 있는 날이었다.

경기가 있다는 사실은 아침부터 실감할 수 있었다. 경기장과 다소 떨어진 호텔에 묵었는데도, 투숙객의 반은 한국인, 반은 러시아인이었다.

솔직히 경기 직전에는 걱정이 앞섰다. 모두가 쉽지 않은 경기일 거라고 예상했기 때문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보면 한국은 57위, 러시아는 19위다. 특히 탄탄한 중원의 조직력을 바탕으로 역습에 강한 팀이라는 평이 많았다.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하지만 경기장에 도착했을 때 분위기가 반전됐다. 다름 아닌 현지인들로 구성된 한류팬들 덕분이었다. 그들은 얼굴에 태극기 문양을 그려 넣고 한국을 응원했다. ‘브라질에 이렇게 많은 한류팬들이 우릴 응원할 줄이야!’가수 슈퍼주니어와 소녀시대의 팬이라고 밝힌 그들은 “사진 같이 찍어도 돼요?”, “한국 너무 좋아해요” “고맙습니다” 등 한국어로 말을 건네기도 했다. 이들이 한국말을 할 줄 안다는 사실에 무척 놀랐다. 이 곳에서 K-POP의 인기를 실감했다. 무엇보다 이들의 응원은 정말이지 큰 힘이 됐다.

18일 오전(한국시간) 한국 축구국가대표팀과 러시아 축구대표팀의 2014브라질월드컵 첫 경기가 열리는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 경기장에서 축구팬이 얼굴에 태극기 페이스페인팅을 하고 키스를 하고 있다.뉴시스
18일 오전(한국시간) 한국 축구국가대표팀과 러시아 축구대표팀의 2014브라질월드컵 첫 경기가 열리는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 경기장에서 축구팬이 얼굴에 태극기 페이스페인팅을 하고 키스를 하고 있다.뉴시스

우리는 붉은악마와 하나 돼 응원가를 부르고 구호를 외쳤다. 이렇게 응원하는 것이 경기에도 도움이 되길 간절히 바랐다. 실제 경기 초반 러시아에게 다소 밀리는 모습이었지만, 이후 한국영 선수가 두 차례 연속 공을 빼앗아 박주영 선수에게 연결하는 등 한국이 주도하는 분위기가 됐다. 거의 골을 넣을 뻔한 상황들이 이어지면서 한국팀은 러시아인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기도 했다.

그리고 후반 23분 이근호 선수가 골문을 열었다. 우리는 소리를 지르며 기뻐했다. 물론 결과는 1-1 무승부. 얼마지나지 않아 러시아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 선수의 골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승부란 사실은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이번 경기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었을 거라고 확신한다. 이제 그대로 가기만 하면 된다! 파이팅 코리아.

정리=채지선기자

▲ 최송이는 누구?

2013 미스코리아 브라질 진 출신이다. 본선에서는 미스코리아 미에 당선됐다. 1990년 브라질에서 태어나 상파울루 ESPM 대학에서 광고마케팅을 전공한 재원으로 최근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포르투갈어, 영어, 한국어 3개 국어를 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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