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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을 막고 동료 생명 구할 때 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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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을 막고 동료 생명 구할 때 보람"

입력
2014.06.1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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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방재과 양대수씨
광양제철소 방재과 양대수씨

“생명을 구했을 때가 가장 보람 있죠” 광양제철소 방재과 소방대원 양대수(47ㆍ사진)씨는 24년간 방재업무를 담당한 재난구조 전문가다. 양씨는 화재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하고 정확한 초기 대응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화재발생부터 5분까지의 골든타임을 놓치면 자칫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어 빠르고 정확하게 화재 발생장소를 인지하고 도착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회사를 아끼는 그의 마음은 남다르다. 평소 그는 “화재 발생 시 초기진화에 실패해 피해가 커진다면 이는 업무과실”이라며 “내 회사는 내가 지킨다. 내 회사에 난 불은 내가 꺼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제철소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그는 회사 동료를 구했을 때 가장 보람 있었다고 말한다. 지난 3월 전기실에서 발생한 화재는 시커먼 연기가 가득 차 현장직원과 소방대원조차 손을 쓰지 못할 정도로 내부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평소 사고 현장의 구조와 설비에 익숙해 있던 양씨는 내부 진입에 성공했고 초기에 화재를 진압하면서 화염 속에 갇힌 동료를 구했다.

양씨는 “재난으로부터 회사를 막아내고 동료의 생명을 구할 때가 가장 보람 있었다”며 “위급한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현장에 뛰어 가겠다”고 말했다.

하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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