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펀드매니저가 된 수학자, 제임스 사이먼스 8월 첫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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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펀드매니저가 된 수학자, 제임스 사이먼스 8월 첫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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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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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사이먼스

수학자 출신의 세계 최고 펀드매니저로 유명한 미국의 제임스 사이먼스(76) 르네상스테크놀로지 명예회장이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그는 오는 8월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수학자대회(ICM)에 참가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수학이 바꿔놓은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서울ICM 조직위원회 박형주(포스텍 수학과 교수) 위원장은 “세계 수준의 수학자에게만 기회가 오는 ICM 초청강연을 했던 사이먼스 회장이 투자업계로 뛰어들어 성공한 뒤 대중강연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사이먼스 회장은 헤지펀드회사 르네상스테크놀로지를 이끌며 2005년부터 3년간 전 세계 펀드매니저 중 연봉 1위를 기록했다. 올 초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부자 순위 88위에 올랐다.

20대 초반 하버드대 수학 교수가 됐지만 4년 만에 그만두고 국가안보국(NSA)에서 일하다 해고된 뒤 1970년대 월가로 진출해 투자와 펀드 개발에 수학적 방법을 동원하면서 큰 돈을 벌었다. 그가 동원한 수학적 방법이 무엇인지 아직도 베일에 싸여 있다.

은퇴 후 사이먼스 회장은 자신의 이름을 딴 사이먼스 재단을 만들었고, 자신과 함께 기하학 분야의 ‘천-사이먼스 이론’을 만든 스승 격인 중국 수학자 천성선을 기리는 천상의 상금(50만 달러) 일부를 후원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사이먼스 회장을 서울 ICM에 초청하려고 2년 동안 공을 들였다”며 “이번 강연이 수학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바꿔놓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이먼스 회장의 강연은 ICM 개막일인 13일 오후 8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참석을 원하는 사람은 7월 21일까지 홈페이지(www.icm2014.org/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임소형기자 preca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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