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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카니발, 이틀 만에 5000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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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카니발, 이틀 만에 5000대 팔렸다

입력
2014.05.2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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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올 뉴 카니발'
기아자동차 '올 뉴 카니발'

기아자동차가 9년 만에 출시한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 ‘올 뉴 카니발(사진)’이 돌풍조짐을 보이고 있다.

25일 기아차에 따르면 22일부터 전국 기아차 지점을 통해 실시된 올 뉴 카니발의 사전계약 결과 첫날 3,700대, 이튿날 1,300여대 등 모두 5,000대 이상이 계약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사전계약이 도입된 2009년 이후 기준으로 K7이 출시 이틀 만에 세웠던 3,700대 기록을 5년 만에 갈아치웠다”고 말했다.

카니발이 승합차임을 고려하면 ‘폭발적 속도’라는 게 업계의 평가. 지난 2010년 기아차의 대표 볼륨 모델인 K5가 출시 후 6,000대 계약기록을 세우기까지 22일이 걸렸던 것을 감안하면 카니발의 속도는 가히 경이적이란 평가다. 기아차도 당초 월 판매 목표를 4,000대로 제시한 바 있다.

인기 비결은 외관 디자인이 꼽힌다. 피터 슈라이어 현대ㆍ기아차 디자인총괄 사장이 기아차의 디자인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인물인 만큼, 신형 카니발 디자인에 대한 기대치도 높았는데 이 기대를 충족시켰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차량 특성상 밴 디자인은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아차의 패밀리룩을 이으면서 무난한 디자인을 구현했다”고 평가했다. 9년 만에 풀체인지 된 카니발은 기존 모델도 디자인에서는 호평 받았지만 2006년 기아차에 입사한 피터 슈라이어 현대ㆍ기아 디자인 총괄 사장의 손을 거치지 않고 남아있던 기아차의 마지막 모델이었다.

이와 함께 세계 최초로 적용된 4열 팝업싱킹 시트도 공신으로 거론된다. 업계 관계자는 “(11인승은)세금이 싸서 구입하지만 4열 시트는 걸리적거리는 물건이었다. 하지만 접어 누르면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팝업싱킹 시트가 이 문제를 깔끔하게 정리했다”며 “이를 통해 자동차세가 승용차의 10분의 1 수준인 승합차(11인승)를 승용차(9인승 이하)처럼 쓸 수 있게 한 게 인기 비결”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국내 미니밴 시장 점유율 1위인 카니발의 이번 신모델 출시로,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더 내겠다는 계획.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카니발로 국내 미니밴 시장 점유율을 80%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민승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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