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정의 남편이 누구인지 도무지 알 수 없다.
케이블채널 tvN (극본 이우정ㆍ연출 신원호)가 방송 17화까지 여주인공 나정(고아라)의 남편에 관해 함구하고 있다. 또 15일 현재까지 나온 대본(18~19화)에도 나정의 남편을 확신할 수 있는 어떠한 단서조차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방송된 16~17화에서는 2013년과 1997년을 오가며 나정과 쓰레기(정우)의 달콤한 연애와 프러포즈 장면을 배치했다. 또한 17화의 후반에서 특별출연한 (1997)의 여주인공 성시원(정은지)과 나정의 남편이 아파트 아래 위층 이웃으로 만나 서로를 인지하는 장면에서 약간의 힌트만을 제공했다. 또 남편감 후보 중 빙그레는 카메오 출연한 윤진이와의 결혼으로 제외됐다. 하지만 평소 제작진이 극중 캐릭터들간의 관계를 꼬는 편이라 방송 장면만으로 남아있는 후보인 쓰레기, 칠봉, 해태 중 누구인지 섣불리 확신할 수 없다.
한 관계자는 “19화까지 대본에서 나정과 프러포즈를 한 쓰레기의 애정전선이 여전히 ‘맑음’은 아니다. 짝사랑만 하던 칠봉이와의 삼각구도가 다시 형성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나정의 남편 공개에 심사숙고하고 있다. 드라마 인기를 견인하는 큰 줄기인 나정의 남편이 누구인지를 최종회까지 쫄깃하게 엮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남은 네 번의 방송에서 지금까지의 러브라인을 보다 재미있게 구성해 긴장감을 유지해 나갈 생각이다.
한편 는 전작 의 주역들이 총출동하며 평균시청률 8.3%, 순간 최고시청률 10.6%(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기준)를 기록했다.
이현아기자
한국스포츠 이현아기자 lalala@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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