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북한에서 열리는 NBA 은퇴선수와 북한 농구팀 간 친선 경기를 볼 수 있는 여행상품이 약 1,0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베이징에 있는 북한전문여행사인 고려여행사는 1월8일 열릴 농구경기 관람권 12장을 독점확보하고 판매에 들어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5일 전했다.
이 경기는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출신인 데니스 로드먼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생일에 맞춰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NBA 은퇴선수가 주축이 된 미국 농구팀과 북한 농구팀 간 친선 경기로 진행될 예정이다.
농구경기 관람과 함께 6∼9일간 북한을 여행하는 이 상품의 가격은 6,500유로(약 942만원)로 고려여행사 측은 여행 참가자들이 북한의 고위관리ㆍ평양시민과 함께 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고려여행사를 운영하는 사이먼 카커럴 대표는 “여행상품이 확정된 지 채 두 시간도 안 돼 2건의 신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로드먼은 지난 2월과 9월 두 차례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과 개인적인 친분을 쌓았으며 오는 19~23일 북한을 방문해 북한 농구팀 훈련을 지도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정용운기자
한국스포츠 정용운기자 sadzoo@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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