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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SK 꺾고 784일 만에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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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SK 꺾고 784일 만에 공동 선두

입력
2013.12.0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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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호스로 분류되던 LG가 마침내 공동 선두에 올랐다.

LG는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SK를 69-62로 따돌렸다. 이로써 16승7패를 기록한 LG는 선두를 달리던 SK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LG가 공동 1위에 등극한 것은 2011년 10월16일 이후 784일 만이다.

LG는 주포 문태종이 26점 8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신인 센터 김종규가 14점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반면 시즌 첫 2연패를 당한 SK는 애런 헤인즈가 26점으로 고군분투했을 뿐 동료들의 지원 사격이 부족했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LG는 시작부터 경기 내내 SK에 끌려갔지만 4쿼터 들어 김종규의 2점슛과 조상열의 3점포로 57-59, 2점 차까지 바짝 따라붙었다. 이후 SK의 공격을 꽁꽁 묶은 LG는 종료 4분15초 전 김종규가 덩크슛을 꽂으면서 61-60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문태종은 연달아 반칙을 얻어내 자유투 3개를 넣고 레이업슛까지 보태 점수차를 더 벌렸다. 66-60으로 앞선 종료 51초를 남기고는 김시래가 2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고양에서는 오리온스가 모비스를 84-74로 꺾고 2연패를 끊었다. 시즌 9승(13패)째를 쌓은 오리온스는 8위에서 공동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지난 6일 삼성전에서 욕설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오리온스 김동욱(15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은 속죄포를 쏘아 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태풍은 2쿼터에만 16점을 몰아치는 등 30점을 퍼부어 모처럼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모비스는 연승 행진이 '5'에서 제동이 걸려 50일 만의 단독 선두 등극 기회를 놓쳤다.

삼성은 원주 원정에서 동부를 연장 접전 끝에 88-85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마이클 더니건(12점)과 임동섭(15점), 이동준(19점), 이관희(19점) 등 주축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하면서 승리를 합작했다. 동부는 김주성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3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고양=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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