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건강 관리에 신경 쓰는 사람이 많다. 날씨가 추워질 때 나타날 수 있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뇌졸중이다. 실제로 뇌졸중은 국내 3대 사망원인 중 하나로, 발병 시 생명을 잃을 수 있고, 반신장애, 언어장애 등의 심각한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에 서울대효병원 이수호 원장이 뇌졸중을 예방하는 운동 요령을 소개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원장에 따르면 겨울철에도 건강을 유지하려면 하루에 30분 이상 운동을 생활화해야 한다.
튼튼한 심장을 위해 팔다리를 모두 움직이는 신체활동을 하루에 30분 이상 하고, 한번에 운동하는 것이 힘들다면 5분이나 10분씩 나누어서 운동해도 좋다. 즉, 끊어서 운동해도 30분만 채우면 그만큼의 운동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때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관절염 등으로 러닝머신이나 자전거 타기가 힘들다면 체조나 스트레칭 등을 하는 것이 좋다.
가끔 야외활동을 즐기는 것도 한 방법이다. 집에서만 생활하는 것은 신체활동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우울증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가끔 가까운 슈퍼나 친구 집, 노인정 등에 다녀오는 것만으로도 하루 필요한 움직임 양을 충족시킬 수 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야외 활동 시 가벼운 옷을 여러 겹 입어 차가운 공기의 유입을 최대한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외출 시에 귀까지 막을 수 있는 털모자나 귀마개, 목도리 등을 착용하도록 하자.
또 체온 유지를 위해 운동 전이나 운동 중, 운동을 끝낸 후에 자주 물을 마시고, 날이 추워지는 가을과 겨울에는 준비운동을 철저히 한 후 본 운동에 돌입한다. 준비 운동은 근육으로 가는 혈류를 증가시키고, 근육과 관절의 이완, 관절의 가동 범위와 기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운동을 마친 뒤에 하는 마무리 스트레칭은 사용한 근육을 이완시켜주고 피로회복과 근육통 예방을 돕는다. 마지막으로 샤워을 한 뒤에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과일과 쥬스 등으로 비타민을 보충, 호흡기 감염을 예방하도록 한다.
이수호 원장은 “온도가 낮으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상승해 뇌졸중 위험이 높아지므로, 겨울철에는 온도가 낮은 새벽보다는 해가 떠 있을 때 운동하는 것이 좋다”며 야외에서 운동할 경우에는 일조량이 많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2시 사이를 적극 추천했다. 또 운동량은 이마에 땀이 날 정도로 산책하듯이 1시간 이내로 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대효병원은 뇌졸중, 중풍, 뇌손상, 뇌출혈 재활치료병원으로 재활치료실 및 재활 치료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동문병원으로, 현재 금천구 강남병원, 강서병원, 광명병원 3곳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강서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요양병원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 병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포춘코리아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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