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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보험시장 달궈지나, 한화생명 온라인전용 브랜드 내세워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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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보험시장 달궈지나, 한화생명 온라인전용 브랜드 내세워 시장 공략

입력
2013.08.1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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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아줌마로 통용되던 보험시장이 온라인으로 재편되고 있다. 지난해 전용상품이 등장하더니 이제 전용브랜드까지 나왔다. 깍듯한 인사부터 작은 선물까지 챙겨주던 오프라인 대면방식이 거의 유일한 판매경로였던 보험이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19일 생명보험업계 2위 한화생명은 온라인(Online)과 보험(insurance)을 결합한 ‘온슈어’(Onsure) 브랜드를 선보였다. 인터넷에 친숙한 2030세대가 타깃인 업계 최초의 온라인 전용브랜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설계사를 만나기보다 인터넷으로 상품을 비교해보고 직접 가입하길 원하는 예비고객들이 선호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실 온라인전용상품은 지난해 11월 KDB생명을 시작으로 미래에셋생명, 신한생명, 현대라이프 등이 잇따라 내놓았다. 한화생명의 브랜드화는 온라인보험이 특정 상품에서 광범위한 상품 군으로 확대되는 시장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온라인보험은 점포운영비, 설계사 수수료 등 각종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자연히 보험료가 싸다. 예컨대 사망 시 1억원을 보장하는 정기보험(보험기간 10년, 35세 남성)에 가입할 때, 설계사가 파는 상품은 월 1만9,300원이지만 온라인전용상품은 1만5,000원이다. 10년간 50만원 넘는 돈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연간 보험료로 따지면 20~30%를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직 온라인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1~3%대다. 미미하지만 업체의 노력과 상품간 경쟁이 본격화한다면 시장이 커질 가능성은 얼마든지 열려있는 셈이다. 다만 당장 먹고 살 돈도 없어 저축도 못하는 젊은 층이 얼마나 관심을 갖는지가 관건이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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