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직 공무원을 보건소장으로 임명하는 것은 전문성에 문제가 있습니다. 개선안을 협의하겠습니다.”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인 이태식(51ㆍ사진) 의원은 일부 지자체의 보건소장 임명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의사들이 자원하지 않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공중보건의는 시골의 경우 과거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고 이로 인해 심각한 의료공백 차질을 빚고 있다”며 “공공의료는 지원을 많이 하는데도 항상 적자를 보고 있어 의사들에게 충분한 급여를 줄 수 없는 것도 현실”이라고 밝혔다.
“예전과 달리 보건소 업무가 많이 바뀌었다”는 이 의원은 “요즘 보건소 업무는 진료업무보다는 건강증진과 관련된 일반적인 민원업무가 많아 굳이 의사를 보건소장으로 임용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보건소는 공공성을 띠며 서민들이 이용하는 시설이기 때문에 의료의 질적인 측면에서 많은 지원이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매우 어렵다”며 안타까워했다.
남기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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