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17% 늘어 증가율 최고..GNI 대비로는 22위 그쳐
우리나라의 지난해 공적개발원조(ODA) 규모가 15억5,000만달러로 전년보다 17.1% 증가했다고 3일 기획재정부가 밝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4개 회원국 중 ODA 규모는 16위를 기록, 전년보다 한 계단 순위가 올랐다.
기획재정부가 공개한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회원국들의 작년 공적개발원조(ODA) 잠정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외 원조규모는 2011년(13억2,000만 달러)에 비해 17.1% 증가했으며 이는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다만 경제규모 대비 ODA 수준을 나타내는 ODA/GNI(국민총소득) 비율은 0.14%로 이탈리아 그리스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22위에 머물렀다. 작년에 DAC 회원국들의 전체 ODA규모는 전년대비 4.0% 감소한 1,255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ODA 지원규모 상위 5개국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이다.
이승원 재정부 개발협력과장은 “경기침체로 15개 회원국의 ODA 규모가 감소했지만 우리나라는 확대 추세를 유지했다”며 “앞으로도 원조규모 확대와 효과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환구기자 red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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