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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론주도층에 한류 알리자" 발벗고 나선 국내외 유명인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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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론주도층에 한류 알리자" 발벗고 나선 국내외 유명인사들

입력
2013.03.1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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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클럽 내일 창립식

한국만이 가진 독특한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국내외 유명 인사들이 발벗고 나섰다. 외국인 여론주도층들이 한국 문화와 관광상품을 만끽할 수 있도록 문화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모임을 만든 것이다.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얘깃거리 등 ‘네 가지’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에서 모임 이름도 ‘5ㆍ4 클럽’이라고 정했다.

아이디어를 처음 낸 최정화(58)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 이사장이 모임을 주도했다. 그는 19일 한국일보와의 통화에서 “K팝 등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을 방문하고 싶은 해외 여론주도층 인사들이 늘어났다”며 “이들에게 맞춤형 관광을 제안해 한국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 이사장과 그의 남편인 디디에 벨투아즈(57) 전 그랜드 앤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 서울 총지배인이 ‘5ㆍ4클럽’ 공동대표를 맡았다.

최 이사장이 과거와 달라진 한국의 위상에 비해 관광의 질이 높지 않다는 점을 주목했다. “예전에는 동북아시아에서 일본과 중국을 주목하던 유럽의 문화예술가나 사업가들이 요즘에는 서울에 먼저 오고 싶어한다고 지인들이 말해요. 그러나 이들이 실제로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에 오면 우리 문화의 정수를 느끼지 못하고 돌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네 가지를 모두 소개해주겠다는 거죠.”

그와 뜻을 같이해 참여한 국내외 창립회원 66명(단체 포함)의 면면은 화려하다. 논버벌 포퍼먼스 ‘난타’로 성공한 문화벤처기업가 송승환 PMC프로덕션 대표, 브레이크댄스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로 중학교 교과서에도 실린 이창민 쇼비보이 대표, 영화 ‘스캔들’ ‘쌍화점’ 등에 나온 한복을 제작한 한복디자이너 이현순 담연 대표, 태권도와 택견을 소재로 한 뮤지컬 ‘점프’를 만든 김경훈 예감 대표, 흥선대원군 별장인 석파정을 복원한 한옥과 갤러리로 꾸민 서울미술관 서유진 이사장 등이 볼거리를 책임진다. 남수정 썬앳푸드 사장, 국내 최대규모로 CNN에도 소개된 클럽 옥타곤의 최용원 회장 등은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코리아타임스 아리랑TV 등 주요 영문매체는 얘깃거리를 담당한다. 한승수 전 총리, 지휘자 정명훈씨, 한국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대표주자 ‘뽀로로’ 등은 명예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해외에서는 프랑스의 문화비평가 기 소르망, 독일 프로이센 문화재단 이사장 헤르만 파르징어, 프랑스 요리 명장 에릭 트로숑 등 18명이 참여의사를 밝혔다.

최 대표는 21일 서울 용산구 하얏트호텔에서 열리는 창립식에서 구체적인 운영 청사진을 내놓을 예정이다.

박민식기자 bemyself@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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