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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결혼식 10명 중 4명은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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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결혼식 10명 중 4명은 'OK'

입력
2013.02.1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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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성인 남녀 10명 중 4명은 평일 결혼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 6명은 주례 생략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지난해 12월1∼20일 포항과 구미 등 5개 시군 20∼69세 성인 1,000명(기혼 671명, 미혼 329명)을 대상으로 '착한 결혼을 위한 소비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차문제도 해결되고 식장도 장시간 빌릴 수 있는 평일 결혼식에 대해 '적극 권장'이 10.4%, '권장' 32.6% 등 긍정적인 답변이 43%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주5일제 근무로 주말을 가족과 함께 보내는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하객들에게 결혼식 부담을 주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으로, 새 결혼문화로 저변을 넓히고 있다.

하지만 '별로 바람직하지 않음' 39.5%, '전혀 바람직하지 않음'이 8.9%로 나타나는 등 부정적인 응답도 48.4%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53.1%로 절반 이상이 평일 결혼식을 찬성했으나, 60대의 62.1%와 20대의 55.8%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결혼식 주례를 생략하는 문화에 대해서는 '적극 권장'이 17.1%, '권장' 44.8%로 61.9%가 긍정적으로 답변했고, '별로 바람직하지 않음' 22.9%, '전혀 바람직하지 않음' 8.2% 등 31.1%가 부정적이었다. 미혼의 경우 여자는 68.5%, 남자는 59.6%가 찬성했다.

한편 응답자의 47.3%가 잘 알지 못하거나 원하지 않는 사람들로부터 결혼 청첩장을 받아본 경험이 있고, 기혼자의 월 평균 축의금 지출규모는 16만3,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80.5%가 결혼자금이 과다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과다한 이유로는 '남만큼 해야한다는 체면문화' 39.1%, '과시적 사회풍조'가 30.9%로 보고 있다. 결혼자금 부담으로 결혼을 미루거나, 미루는 경우를 봤다고 응답한 사람도 63.1%나 됐다.

장성학 경북도 민생경제교통과장은 "최근 결혼당사자와 부모들도 실용적인 결혼문화를 중시하기 시작했다"며 "합리적인 결혼소비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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