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미들턴(30) 영국 왕세손비의 상반신 노출 사진이 언론에 잇달아 게재되면서 영국 왕실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아일랜드 타블로이드 신문 아이리시데일리스타는 15일 '화난 케이트, 사진 유출한 잡지사 고소하기로'라는 기사와 미들턴의 노출 사진 10장을 게재했다. 프랑스 연예잡지 클로저가 웹사이트를 통해 프랑스 남부 왕실 별장에서 남편 윌리엄(30) 왕자와 선탠을 즐기는 모습이라며 사진을 공개한 지 하루 만이다.
아이리시데일리스타는 영국령인 북아일랜드 판에는 사진을 싣지 않았다고 했지만 영국 왕실은 "판매부수를 늘리려는 탐욕으로 사진을 게재했다"고 비난했다. 왕실은 사생활 침해 등을 이유로 소송을 준비 중인 클로저와 함께 아이리시데일리스타에도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잡지 키는 앞서 두 차례 공개된 것보다 많은 20장 이상의 사진을 다음주 게재한다고 밝혔다. 클로저와 키는 이탈리아 전 총리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의 딸 마리아 베를르수코니가 운영한다.
해리(28) 왕자의 나체 파티 사진이 지난달 공개돼 홍역을 치렀던 영국 왕실은 소송 등을 통해 사진 유출을 막기로 한 대책이 한계를 드러내면서 고민에 빠졌다.
이태무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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