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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반기·갈등 휩싸인 양쯔강 美 순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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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반기·갈등 휩싸인 양쯔강 美 순찰함

입력
2012.08.0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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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파블로'(EBS 밤 11.00)는 열강의 진출과 청나라 멸망으로 혼란기에 처한 1920년대 중국을 배경으로 양쯔강의 순찰함인 '산 파블로'에서 일어나는 미국 선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미 해군함선 기관실 하사관인 제이크 홀만(스티브 맥퀸)은 1926년 산 파블로호로 전출돼 왔다. 그 배에는 장교들이 묵시적으로 허용한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는데, 배의 기관실 작업은 모두 현지 노동자에게 맡기고 병사들은 전투 훈련을 하거나 쓸데 없는 말다툼을 하도록 자유롭게 놓아두는 것이다. 홀만은 이 시스템에 반기를 들고 선원 대부분은 홀만을 불행을 가져오는 사람으로 보기 시작한다.

영화는 정치적 파벌 때문에 사실상 무정부 상태로 전락한 중국과 미국간 외교를 큰 시각으로 접근하면서 인종 갈등을 담아낸다. '스톰 인 썸머'의 로버트 와이즈가 연출했고, 1967년 골든 글로브에서 리처드 어텐보로가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원제 'The Sand Pebbles'(1966). 15세 이상.

허정헌기자 xscop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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