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美 스마트폰 점유율 한 계단 올라 4위

LG전자의 북미시장 스마트폰 점유율이 모처럼 한 단계 올라섰다.

3일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SA(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2분기 미국에서 21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시장점유율은 8.2%로 4위를 기록, 전 분기보다 1계단 상승했다.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이 850만대로 1위, 삼성전자가 600만대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230만대를 판매한 모토로라였고, 1분기에 3위였던 RIM은 2분기 점유율이 7%까지 하락하면서 6위로 추락했다. 5위는 HTC였다.

LG전자의 북미시장 선전은 '옵티머스LTE'와 '옵티머스 태그' 등이 선방한 결과. 특히 이달 초까지 세계 시장에서 100만대 팔린 옵티머스 태그의 해외판매량 70여 만대 중 상당수가 미국시장에서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호평을 받은 후속작 '옵티머스 뷰'와 '옵티머스LTE2' 등 주력 제품을 계속해서 북미 시장에 투입할 계획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유환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