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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올림픽 2012/ 박태환 1500m결선행… 라스트 스퍼트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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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올림픽 2012/ 박태환 1500m결선행… 라스트 스퍼트 터진다

입력
2012.08.03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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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형 200m가 끝난 뒤 몸살이 걸려 목이 많이 가라앉아있었지만 박태환(23ㆍSK텔레콤)은 위대한 업적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200ㆍ400m에만 초점을 맞춰왔던 박태환은 1,500m 출전은 생각도 못했다. 하지만 지난 2월 뉴사우스웨일스 스테이트오픈에서 14분47초38이라는 뜻밖의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며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스피드 향상을 위한 근력 강화에 집중해왔던 박태환은 런던에 도착한 뒤 딱 한 차례 밖에 1,500m 훈련을 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박태환은 녹슬지 않은 라스트 스퍼트 능력을 뽐내며 생애 처음으로 1,500m 파이널 무대에 진출했다.

박태환은 3일(이하 한국시간) 런던 올림픽 파크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자유형 1,500m 예선 3조에서 14분56초89로 라이언 코크런(14분49초31ㆍ캐나다)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했다. 4조 경기가 끝나자 박태환의 전체 순위는 6위가 됐다. 박태환이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에서 1,500m 결선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 결선은 5일 오전 3시36분에 열린다.

박태환은 1,200m 구간에서 코너 재거(미국)에게 따라 잡히며 3위로 처졌지만 마지막 50m 구간에서 5m의 차이를 뒤집는 폭발적인 라스트 스퍼트 능력을 뽐내며 결선행을 확정 지었다. 이제 박태환은 두 가지 대기록에 도전한다. 하계 올림픽에서 한국 최초로 단일 대회 3개의 메달을 꿈꾸고 있다. 그리고 200m와 400m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박태환은 1,500m에서 메달을 수확한다면 역대 올림픽 자유형 200m와 400m, 1,500m에서 모두 메달을 목에 거는 두 번째 선수가 된다. 이 업적을 달성한 선수는 대니얼 코왈스키(호주ㆍ1996 애틀랜타 올림픽)가 유일했다.

박태환은 쑨양(중국)과 마지막 대결도 벌여야 한다. 세계 기록 보유자 쑨양은 예선에서 14분43초25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쑨양을 이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페이스가 너무 좋고 또 세계 기록 보유자다. 쑨양이 결선에서 세계 기록을 또다시 경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한 발 물러섰다. 대신 메달에 대한 욕심을 숨기진 않았다. 그는 "한국 선수로 단일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가 되고 이전에 200m와 400m, 1,500m에서 메달을 딴 선수가 한 명 밖에 없다고 하니 좋은 기록으로 업적을 남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박태환은 자신의 최고 기록을 깨야만 어떤 색깔이 됐던 메달이 뒤따라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태환의 최고 기록을 지난해 세계선수권 결선에 대입하면 5, 6위 권이다.

런던=김두용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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