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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日징용 피해자 재단에 100억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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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日징용 피해자 재단에 100억 출연

입력
2012.05.2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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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위한 재단 건립에 100억원을 출연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25일 "정부 주도로 설립될 예정인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지원 재단에 2014년까지 1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회는 작년 8월 여야 합의로 일제 징용 피해자를 위한 '강제동원 피해자 지원특별법'을 제정했고, 정부는 이 특별법에 따라 조만간 재단을 설립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피해자들이 낸 위자료 청구 소송에서 2009년 회사가 승소했지만 사회공헌 차원에서 지난 3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기금을 출연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제 징용 피해자들은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한일협정)으로 얻은 경제적 지원의 일부가 포스코에 투입됐다며 포스코를 상대로 위자료청구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포스코 측은 그러나 이번 기금 출연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권을 인정한 24일 대법원 판결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최근 일제 징용 피해자들이 미쓰비시 중공업과 신일본제철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청구권이 소멸했다는 원심을 깨고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취지로 판결했다.

유인호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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