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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왜 감정 표현에 서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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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왜 감정 표현에 서툴까

입력
2012.05.1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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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프라임'이 14일부터 현대 남성들의 심리를 탐구하는 3부작 다큐멘터리를 연속 방송한다. 남성성에 대한 생물ㆍ심리ㆍ사회학적 접근을 통해 현대 남성들이 겪고 있는 위기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이다. 14일 밤 9시 50분 방송하는 1부 '남자의 마음'에 이어 15일 2부 '남자의 성과 사랑', 16일 3부 '소년에서 남자로'가 차례로 같은 시간에 전파를 탄다.

'남자의 마음'에서는 감정 표현에 서툰 남자의 속마음을 들여다 본다. 남자들이 심리적으로 고통스러워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자신의 감정을 모른다는 것이다. 한 심리학자는 남자가 자신의 감정과 타인의 감정을 잘 모르기 때문에 개처럼 으르렁거리거나 아이처럼 징징거리는 두 가지 표현만 한다고 주장한다.

어릴 때부터 나약한 감정을 드러내지 말아야 한다고 교육 받는 남자는 평생 자신의 감정을 잘 알지 못하고 제대로 표현할 줄도 모른다. 남자들은 힘들어 하면서도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할 줄 모르고, 주위에 들어줄 사람을 찾지도 못 한다. 미국 남성학회장 로버트 헉슬리는 수다 모임이야말로 자신과 남에게 친절해지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제작진은 또 남성의 공감능력을 실험하기 위해 고려대 심리학과 조양석 교수 연구팀의 도움을 받아 남성의 공감 능력에 대해 과학적으로 접근해 본다.

2부 '남자의 성과 사랑'에서는 전국 성인남녀 1,2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의식 및 성생활 패턴 연구 결과를 공개하고 남자가 느끼는 성과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3부 '소년에서 남자로'는 남자의 출발점인 소년ㆍ청소년기 아이들을 위한 적절한 교육 방법에 대해 고민해 본다.

고경석기자 k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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