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가 11일 오후 5시를 전후해 4ㆍ11 총선 선거방송을 한다. MBC와 KBS는 오후 5시부터, SBS는 한 시간 앞선 4시부터 시작한다.
기자 아나운서 PD 대부분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MBC는 당초 오후 4시로 계획했던 선거보도가 여의치 않아 투표 종료 1시간 전인 오후 5시부터 방송을 내보낸다.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고 있는 권재홍 보도본부장과 황헌 보도국장이 여성 프리랜서 앵커와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9시 '뉴스데스크' 방영을 제외하면 11시까지 계속 '선택 2012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 개표방송'을 이어가고 이후 특집 토론방송도 준비하고 있다.
역시 파업중인 KBS도 오후 4시 선거 방송을 기획했으나 과거 총선 때와 마찬가지로 오후 5시에 첫 방송을 내보내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오후 9시 방송하는 총선 특집 '뉴스9' 이전과 이후는 '제19대 국회의원선거 개표방송 선택 300'으로 개표 현황을 중계ㆍ분석한다. KBS는 파업 중인 새 노조에 참여하지 않는 본부 노조 기자들을 중심으로 보도에 나서 방송에 큰 차질은 빚지 않을 전망이다.
SBS는 오후 4시부터 앵커가 이번 선거의 키워드와 의미를 짚어보고 총선 전망을 예측하는 해설방송을 시작으로, 투표종료 시간인 오후 6시까지 시간대별 투표율과 자치구별 투표율 등을 중계한다. 가수 붐과 이특이 MC로 나선 '총선특집 스타킹'도 준비해 선거 이슈를 주제로 한 퀴즈쇼도 준비했다. 개표방송은 '2012 국민의 선택'이란 이름으로 실시간으로 후보들의 득표 상황을 전한다.
한편 총선 개표방송으로 이날 수목드라마 MBC '더킹 투하츠'와 SBS '옥탑방 왕세자'는 결방한다. KBS2'적도의 남자'는 예정대로 방영된다. MBC와 SBS는 12일에 드라마 2회분을 연속 방송할 계획이다.
채지은기자 c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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