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절 장고파로 유명했던 조치훈(56)이 반백을 훨씬 넘긴 나이에도 속기 기전에서 맹위를 떨치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조치훈은 지난 4일 열린 속기 기전 NEC배 준결승전에서 '최연소 명인' 이야마 유타를 제치고 결승에 오른데 이어 18일에는 역시 속기 기전인 다이와증권배 준결승전에서 일본 바둑 랭킹 1위 장쉬(기성 타이틀 보유자)를 물리치고 또 결승에 진출했다.
조치훈은 3월17일 다카오 신지와 NEC배 결승전을 치르며 24일에는 이야마 유타와 아키야마 지로의 승자와 다이와증권배 결승전이 예정돼 있다. 조치훈은 지금까지 각종 기전에서 통산 72회 우승, 일본 바둑계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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