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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 출범 후 전셋값 36%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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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 출범 후 전셋값 36% 급등

입력
2012.02.17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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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전국의 전셋값이 40% 가까이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이 대통령이 취임한 2008년 2월부터 17일 현재까지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매매가ㆍ전세가 추이를 조사한 결과, 매매는 3.3㎡당 6.97%(843만원→902만원)오른 반면 전세는 358만원에서 36.2% 상승한 487만원으로 나타났다.

매매시장은 지방과 서울 강북권 등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지역이 오르고 집값이 높았던 서울 강남 등이 하락하면서 격차가 줄었다. 수도권의 경우 현재 3.3㎡당 1,197만원으로 1% 하락했으나 지방은 3.3㎡당 416만원에서 548만원으로 31.7% 급등했다.

문제는 전세시장이었다. 수도권과 지방을 가릴 것 없이 전국에서 폭등했다. 지방이 3.3㎡당 249만원에서 46% 올라 365만원이었고, 서울도 3.3㎡당 34.9%(598만원→807만원) 상승했다. 강남3구의 전셋값은 3.3㎡당 39% 오르면서 1,125만원을 기록했다.

박관규기자 a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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