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지하철에서 승객들이 가장 많이 잃어버린 물건은 스마트폰, 노트북 등 전자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지하철 유실물 접수는 8만6,943건으로 전년에 비해 11.2% 증가했다. 전자제품은 1만9,842건이 접수돼 2010년까지 최다 유실물이던 가방을 제치고 처음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가방은 전자제품보다 약간 적은 1만9,826건이었으며, 의류(6,608건), 서류(3,643건)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전자제품 유실물 접수는 5년 전인 2007년에 비해 120.2% 증가한 반면, 가방은 같은 기간 18.8% 늘었다.
승객이 물건을 찾는 비율은 전자제품이 93.5%, 가방은 82%였다. 반면 의류의 인계율은 51.1%였으며, 귀금속은 38%에 그쳤다.
또 승객들이 가장 많이 물건을 잃어버리는 달은 7월로 8,715건이 접수됐다. 반면 1, 2월 접수는 각각 5,137건, 4,719건이었다.
류호성기자 rh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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