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부 전선을 지키는 육군 3군단이 내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육군 3군단은 20일 강원 인제군 기린면 군단 사령부 대회의실에서 이용광 군단장(중장)을 비롯해 이상석 한국일보 사장, 이민수 KB국민카드 리스크 관리 본부장, 이창효 참모장(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3군단 사랑 운동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3군단 사랑 1호 카드를 전달받은 이 군단장은 "시대의 화두인 나눔 운동에 동참하게 돼 뜻 깊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군 부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부대 측은 카드 가입 시 적립되는 1만원과 사용금액의 0.2%를 모아 가정형편이 어려운 전우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쓸 계획이다.
1950년 창설 이후 수많은 전공을 세운 3군단은 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앞장서왔다. 지난해 8월 집중 호우가 내리자 소양호 일대에서 긴급 구조활동에 나선 것은 물론 평상시에도 무의촌 의료지원과 군간부 주소지 이전 캠페인 등을 펼치고 있다.
인제=박은성기자 esp7@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