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특집… 고증 허술해 아쉬워
'포화 속으로'(KBS2 밤 12.10)는 한국전쟁 당시 낙동강 사수를 위해 전투에 뛰어든 학도병들의 처절한 사투를 그린다. 조국을 구해야 된다는 사명감 속에서도 전쟁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는 어린 병사들의 모습을 통해 반전 메시지를 전한다. 전투 장면을 스펙터클로 소비하는 모습이 눈에 거슬리고, 고증도 허술해 아쉬움이 남는 영화. 차승원 권상우 김승우 최승현 등 유명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의 이재한 감독. 2010년, 15세 이상.
'식스센스'(KBS1 밤 12.55)는 마지막 반전이 놀라운 공포영화. 반전을 이야기할 때 곧잘 언급되는 작품이다. 죽은 자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소년(할리 조엘 오스먼트)과 소년을 치료하려는 아동심리학자(브루스 윌리스)의 관계를 통해 냉기를 조성한다. 감독 M 나이트 샤말란. 원제 'The Sixth Sense'(1999), 15세 이상.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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