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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김해을 단일화 협상 극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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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김해을 단일화 협상 극적 타결

입력
2011.04.0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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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의 4ㆍ27 김해을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 협상이 어렵사리 타결됐다. 이로써 김해을에서는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와 야권 단일 후보 간 양자 대결 구도가 구축됐다.

민주당 등 야 3당은 민주당 곽진업, 민주노동당 김근태,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를 대상으로 10~11일 후보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해 12일 단일후보를 발표하기로 8일 최종 합의했다. 후보 압축 없는 3자 대결 방식을 주장한 민주당과 적합도 기준을 요구한 참여당의 입장을 절충한 방식으로 합의가 도출됐다.

협상 타결 직후 유시민 참여당 대표는 "콩깍지는 가마솥 아래서 타고 콩은 가마솥에 흐느끼는구나!"라는 한시의 한 구절을 트위터에 올려 눈길을 끌었다. 중국 위나라 조조의 아들인 조식이 후계 경재을 별이던 형 조비로부터 "일곱 걸음을 걷는 동안 시를 짓지 못하면 죽이겠다"는 협박을 받고 지은 '칠보시'의 한 구절인데 시의 마지막 구절에는 '원래 한 뿌리에서 나왔거늘 어찌 그리 급하게 볶아 대느냐'는 대목이 나온다. 이를 두고 자신을 조식에 빗대 유 대표가 조비로 상징되는 민주당을 향해 "급하게 볶아댄다"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김정곤기자 j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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