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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황사가 차도 망가뜨린다…필터교환·세차 등 관리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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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황사가 차도 망가뜨린다…필터교환·세차 등 관리 필수

입력
2011.04.0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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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의 계절이 오고 있다. 많은 운전자들이 봄이 되면, 차를 산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엔진소리가 커지고 연비도 좋지 않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다. 이 중 상당수가 황사에 원인이 있다. 속뿐 아니라 차 유리, 도장도 손상되는 경우도 있다. 결국 황사는 차의 심폐 기능과 외모의 적인 셈.

황사로부터 차의 심폐 기능을 지키기 위해서는 에어필터와 에어콘 필터를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두 소모품의 교체주기는 대략 5,000㎞. 에어필터가 오염될 경우 공기 흡입에 있어 저항이 발생, 엔진의 출력이 저하되고 연료 소비도 4~7% 증가해 기름을 더 많이 먹을 수 있다. 에어콘 필터 역시 교체 주기를 놓치면 각종 유해 세균이 실내 공기를 더럽힐 수 있다. 따라서 꼭 황사 때문이 아니더라도 교체주기를 넘겼다면 바로 교체해 주는 것이 연비 절약과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서 좋다.

황사는 차 외모에도 손상을 준다. 차 겉면에 쌓인 황사를 먼지떨이 등으로 털어낼 경우 미세한 스크레치가 발생할 수 있다. 황사에 섞인 카드뮴, 납 등의 중금속 때문이다. 여기에 산성비까지 겹치면 부식이 가속화될 수 있다. 따라서 황사가 오기 전에 자신의 차량 겉면을 미리 살펴보는 것이 좋다. 상태가 좋지 않은 부분은 곧 녹슬 수 있기 때문이다.

도장면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세차를 자주해 주어야 한다. 특히 미세한 먼지는 물로만 씻겨지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거품을 내 세차를 하는 것이 좋다. 세차 후 산화방지제 성분이 들어간 화학제품을 사용, 코팅이나 광택 작업을 하는 것도 차 표면의 부식을 막을 수 있는 길이다. 왁스는 자동차 차체에 광을 내줄 뿐만 아니라 쉽게 노화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한다. 왁스칠은 마른 수건이나 스폰지에 동전 크기만큼 묻혀 원을 그리면서 가볍게 펴 바른다.

불스원 김진구 연구소 소장은 "자동차의 가장 큰 적은 각종 먼지"라며 "중금속 먼지가 포함된 황사철에 각종 필터 교환, 세차에 신경을 쓴다면 내구성도 유지된다"고 말했다.

송태희 기자 bigsmil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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