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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10중 5명 '혼전 성관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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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10중 5명 '혼전 성관계 가능'

입력
2011.03.08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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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硏 정영태 연구원, 성인 510명 '성의식과 가정폭력' 설문조사

제주도민 성인 10명 가운데 5명은 혼전 성관계도 가능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발전연구원 정영태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30일부터 12월 13일까지 20~50대 도민 510명(남 200명, 여 310명)을 대상으로 '성(性) 의식과 가정폭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혼전 성관계에 대해서 '할 수도 있다'는 응답이 50.8%인 반면 '해서는 안된다'는 응답은 22.5%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응답자들은'결혼을 전제로 하지 않아도 성관계를 할 수 있냐'는 제한적 질문에 대해서도 38.8%는 '가능하다'고 답했고, '안된다'는 응답은 29.0%로 혼전성관계가 가능하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조사됐다.

그러나 혼전 임신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47.8%가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고, 긍정적인 답변은 24.3%, 그저그렇다 27.8%였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3.3%가량 높게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동거에 대해서는 33.5%가 부정적, 26.7%가 긍정적이었다.

남성의 몸에 대한 통념으로 남성 본인의 순결에 대해 '총각 딱지를 혼인하기 전에 떼는 것이 통과의례다'라는 질문에는 54.5%가 '그렇지 않다', '보통이다'는 26.5%, '그렇다'는 97명으로 나타났다. 남자도 상대에 대한 존중으로 순결을 지켜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온 것이다.

가정폭력이 술과 관련성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63.9%가 그렇다고 답했고, 그렇지 않다는 12.7%에 지나지 않았다. 절대다수인 78.6%가 가정폭력이 자녀에게 세습된다는 견해를 보였고, 58.8%가 해마다 가정폭력이 증가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여 가정폭력의 심각성을 반영했다.

성폭력 피해에 따른 신고여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21.6%가 '신고하면 손해다'라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56.3%에 그쳤다.

정재환기자 jungj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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