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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김연아 이번 미션도 변함없이 "타도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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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김연아 이번 미션도 변함없이 "타도 일본"

입력
2011.02.2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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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경쟁 파트너는 이번에도 일본이다. '피겨퀸' 김연아(21ㆍ고려대)가 컴백할 2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를 한 달 앞두고 김연아의 익숙한 경쟁자들이 나란히 날개를 폈다.

20일 대만에서 끝난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의 안도 미키(24)는 200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쇼트프로그램 66.58점으로 1위에 오른 안도는 20일 프리스케이팅에서 134.76점을 얻어 합계 201.34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34점은 2007년 세계선수권에서의 195.09점을 넘는 자신의 최고점이다. 안도는 2007년 말 204.18점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일본 내 대회라 공인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김연아의 동갑내기 라이벌로 주목 받아온 아사다 마오(일본)도 196.30점(2위)으로 어깨를 폈다. 쇼트프로그램 63.41점으로 2위를 차지한 뒤 프리스케이팅에서도 132.89점으로 2위를 지켰다. 지난해 그랑프리 시리즈 2개 대회에서 각각 8위와 5위에 그치면서 수모를 겪었던 아사다는 4대륙선수권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 세계선수권 2연패를 향한 자신감을 되찾았다.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곽민정(17ㆍ수리고)은 합계 147.15점으로 8위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해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올린 자신의 최고점(155.53점)에 못 미쳤다.

한편 이번 4대륙선수권은 난도에 비해 전반적으로 점수가 후했고 특히나 일본 선수들의 경우는 모자란 점프 수에도 가산점이 부여되는 등 억지스러운 부분이 많았다. 그러나 이런 현상은 김연아가 익히 겪어왔던 일이기도 하다. 결국 지난해 3월 토리노세계선수권(2위)을 끝으로 은반에서 떠났던 김연아로서는 복귀전서도 일본세를 가장 경계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음달 25일 쇼트프로그램, 26일 프리스케이팅으로 진행되는 세계선수권은 일본 도쿄의 요요기 국립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양준호기자 pir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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