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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제수용품값 재래시장↓ 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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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제수용품값 재래시장↓ 마트↑

입력
2011.01.2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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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름간 설 제수용품 가격이 재래시장에서는 다소 떨어진 반면, 대형유통업체에선 3% 이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이달 들어 서울 부산 등 12개 도시, 15개 재래시장과 25개 대형마트의 22개 설 제수용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12일에서 27일 사이 보름간 재래시장 평균은 0.4% 하락했지만 대형마트는 3.4%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평균적인 물가가 재래시장보다 훨씬 높은 대형마트가 최근 들어 가격을 더 올린 셈이다. 유통공사는 최근 같은 품목의 제수용품을 장만할 경우 재래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4~27% 가량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힌 바 있다.

품목별로는 재래시장에서 대부분 품목이 하락했으나 계란ㆍ사과 등이 조금 올랐고, 대형마트는 무ㆍ동태ㆍ배 등은 하락한 반면 쇠고기ㆍ계란ㆍ사과 등이 상승했다. 육적용 쇠고기(1.8㎏ 기준)의 가격은 재래시장이 6만5,430원에서 6만3,684원으로 2.7% 떨어진 반면, 대형마트는 6만9,840원에서 7만7,490원으로 10.9%나 올랐다. 조기(3마리 기준)값은 재래시장이 1만2,039원에서 1만2,906원으로 7.2% 올랐지만 대형마트는 1만6,794원에서 1만9,791원으로 17.8%나 뛰었다.

유통공사 관계자는 "구입처마다 가격차이가 나는 만큼 소비자들이 구입 장소를 잘 선택하면 보다 알뜰한 설 상차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설 제수용품 가격동향 등 그 동안 제공된 유통공사의 가격정보는 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열린 물가안정대책회의에서 혹한 때문에 재래시장 대신 대형마트를 찾는 국민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관련 부처들이 재래시장의 보온과 홍보 대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김용식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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