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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채권단, 현대차와 MOU/ 내달 본계약 후 4월 최종 인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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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채권단, 현대차와 MOU/ 내달 본계약 후 4월 최종 인수할 듯

입력
2011.01.1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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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채권단이 14일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건설 매각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매각 주관기관인 외환은행은 이날 현대차그룹과 MOU를 맺고, 다음 주부터 실사에 들어가는 등 매각 작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MOU체결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다음주부터 4주일간 현대건설 실사 작업을 벌이게 된다. 실사 후 채권단과 매각가격에 대한 협상이 끝이 나면 다음달 중순 본계약을 체결하고, 4월까지 인수대금을 완납하면 매각작업은 끝이 난다.

이번 MOU에는 채권단이 현대그룹과 맺었던 MOU에 담긴 내용이 모두 반영됐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자금 출처에 대해서도 채권단이 합리적 범위에서 자료를 요청할 수 있다는 규정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가격은 현대차그룹이 입찰 당시 제시한 5조1,000억원에서 실사 결과에 따라 입찰가의 3% 범위에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최종 매각대금은 5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MOU 체결 직후 현대차는"조속히 현대건설 인수작업을 완료하겠다"며 "인수 후 현대건설을 굴지의 글로벌 건설회사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반면 현대그룹은 채권단과 현대차가 맺은 MOU를 인정할 수 없으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법원 항고에 이어 본안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 "이라고 말했다.

손재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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