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프로레슬러 역도산(한국명 김신락, 1924∼1963)의 아들이 일본 프로 레슬링 사상 최고령 출전 기록을 세웠다고 25일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역도산의 차남 모모타 미쓰오(百田光雄ㆍ62)씨는 61세11개월 되던 지난 8월 경기에 출장, 종전 기록(61세10개월)을 깨뜨렸다.
모모타씨는 19세에 프로 레슬링에 입문, 지금까지 5,00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40세가 되던 1989년 4월에는 세계주니어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획득했고, 2차 방어에 성공하기도 했다.
지금도 매주 3,4일은 훈련을 거르지 않는다는 모모타씨는 “(모든 이가 그렇듯) 아버지는 내게도 영웅이었다”며 “그런 내가 프로레슬링을 싫어할 리가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역도산의 외손자 다무라 게이(田村圭ㆍ20)씨는 일본 게이오(慶応)대 야구부 투수로 활약 중이다.
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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