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4대강 사업에 동원된 병사 일부가 다쳤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국방부가 3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신학용 의원에게 제출한 4대강 건설지원단 진료 결과에 따르면 A상병과 B일병은 6월 작업 중 차량사고로 허리뼈가 삐끗해 군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았다.
C상병은 7월 작업 중 손목과 오른팔이 부러져 대구의 한 민간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깁스를 했다.
또 천안함 사태와 직결된 해군작전사령부와 2함대 사령부 장병 1,965명이 쓰레기 수거 작업에 참여하는 등 3월부터 6월까지 33만명의 장병이 환경정화활동에 동원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부상 병사 3명은 치료가 정상적으로 끝나 모두 퇴원했다”며 “환경정화는 대민지원 차원에서 각 부대 주관으로 매년 하고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김광수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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