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동 복합유통센터 개발사업에 3,900억원을 투자한 하나UBS자산운용의 부동산펀드가 1년간 만기를 연장키로 결정했다.
하나UBS자산운용의 부동산펀드인 '하나UBS클래스원특별자산펀드'는 12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 공군회관에서 수익자 총회를 열어 펀드 만기를 내년 8월12일까지 1년간 연장키로 했다. 이번으로 세 번째 만기 연장이다. 총 투자자금 8,700억원의 절반 정도인 3,900억원 규모의 부동산 펀드의 만기 연장이 확정됨에 따라 나머지 대주단도 만기 연장에 합류할 가능성이 커졌다.
양재동 개발사업은 서초구 양재동 225번지에 있는 약 3만평 대지(건축 연면적 23만평) 위에 추진되는 대규모 복합물류 개발사업이다. 이 지역은 수익성이 있는 사업지로 꼽혔으나, 글로벌 금융위기와 부동산경기 침체로 기존 시공사인 대우자동차판매와 성우종합건설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가면서 사업 추진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남보라기자 rarar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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