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맹활약 중인 박지성(29) 선수로부터 축구를 배울 수 있는 박지성축구센터가 9월 개장된다.
경기 수원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영통구 망포동 지성공원 맞은편 경기도농업기술원 종자관리소 부지 1만5,658㎡에 박지성축구센터를 건립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최근 클럽 하우스 외장 공사가 모두 끝났으며 현재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클럽하우스에는 박지성의 월드컵과 프리미어리그에서의 활약상을 볼 수 있는 박지성기념관과 운동치료실, 멀티미디어 강의실, 축구도서관, 실내구장 등이 들어선다. 또 외부에는 인조잔디 구장 2개면을 건설하는 공사도 진행 중이다.
센터가 준공되면 JSFC(지성풋볼클럽)라는 교육운영법인을 설립돼 6∼13세의 유소년 선수들을 대상으로 유럽식 축구 교육 프로그램에 따라 교육이 진행된다.
박지성축구센터 건립은 2007년 7월 박지성의 아버지 성종씨의 제안에 따라 경기도와 수원시가 공동으로 진행해 왔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 8월 도유지였던 센터 부지를 109억5,000만원에 매각했다.
강주형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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